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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Season#3: Enlightenment/일상의 행복'(1)
2011.02.23   먹는 즐거움 (47)


먹는 즐거움

암에 걸리고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는 말에, 먹어야 하는 음식이 제한 되어 졌다.
나는 육류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했는데, 싱겁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니.
그리고 이렇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하니 속상했다.
텔레비젼의 맛집에는 늘상이러한 음식들이 소개되었다. 평생을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 언제가 미련이 더 심하게 남는듯 하다.
이것이 암투병 초기에 내가 겪은 음식에 대한 감정이었다.

그리고 수술후 항암 방사선을 하면서 몸이 최악의 상황에 3달동안 물도 한모금 마시기 버거울 때까 있었다.
이때는 아픈것으로 즐거움을 느끼고 할여유가 없다가 몸이 회복되어 집에 돌아오자,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감정이 마음에서 올라왔다.
근데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하루가 밥먹고 누워서 쉬는건데, 쉴때는 몸이 불편하여 즐거움과 여유가 안느껴지고, 밥먹을때는 몸에서 안받아 억지로 살려고 2시간에 걸쳐 몸에 집어넣는 느낌이였다.

이때, 느꼈다. 사람이 맛을느끼며 밥먹을수 있는게 삶을 살면서 얼마나 큰 축복이고 즐거움이였는지 지금도 텔레비젼을 보며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때면 나도 저렇게 맛있게 먹을때가 있었는데, 아님 내가 좋아했던 양념통닭과 돼지, 삼겹살, 달콤한 음식 등등 먹어 보고 예전에 맛을 느끼고 싶다 등등
지금은 암에 안좋다 하여 이런음식 먹지도 못하고, 또 먹는다 해도 미각을 많이 잃은 상태라 예전에 그런 맛 느낄수가 없다.

맛을 보고 즐기는 행복 이것은 살면서 큰 기쁨을 주는 것이였다.
일상이 주는 먹는 행복 감사해야 겠다.

지금은 예전보다 먹을때 울렁거림이 사라지고 맛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어 이 행복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다. 고맙습니다.
제가 이 기쁨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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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uls at 2011.03.30 14:35  r x
MVP동료입니다.
Howard Lo가 보낸 메일을 보고 왔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at 2011.03.30 15:28  r x
비밀댓글입니다
Commented by Favicon of http://twitter.com/rickyLpark BlogIcon rickyL at 2011.03.30 18:05  r x
부고 소식으로 정덕영 선배님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는게 더욱 아쉽고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Favicon of http://deios.kr BlogIcon Deios at 2011.03.30 18:18 신고  r x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포스팅 하셨던 것처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Favicon of http://ce1st.tistory.com BlogIcon 지그프리드 at 2011.03.30 20:02  r x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이지만, 포스트를 하나하나 거꾸로 읽어나갔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남기신 교훈들, 조언들 마음에 세기고 갑니다. 주님 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setisigns.net BlogIcon 박종현 at 2011.03.30 23:28  r x
정덕영 MVP님. 동료 입니다. 남겨주신 글들을 보며 무엇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이경문 at 2011.03.31 08:56  r x
하늘나라 가서 부디 행복해라...
Commented by 이태화 at 2011.03.31 10:02  r x
어제 장지에 잘 모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좋은 곳으로 갔을 것 입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Commented by Favicon of http://www.rkttu.com/ BlogIcon 남정현 at 2011.03.31 11:19  r 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김연기 at 2011.03.31 11:23  r 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가셔서 행복하시길...
Commented by 권혁용 at 2011.03.31 11:38  r 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정만식 at 2011.03.31 13:50  r x
하고 싶은게 많았던, 욕심 많고, 그 만큼 열정과 노력이 남달랐던 멋진 친구, 덕영아 하늘나라에서 부디 행복해라.
보고 싶다 친구야.
Commented by Key at 2011.03.31 19:41  r x
시애틀에서 같이 태권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김병균 at 2011.03.31 23:08  r x
몇년전 집필하신 책을 보고.. 우연히 오늘 트윗을 통해 블로그에 들어와 보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장태훈 at 2011.04.01 16:15  r 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정덕영님께 많은 도움을 받은 개발자 중 한 사람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Commented by sadday at 2011.04.03 23:25  r x
제가 글같은건 적는 걸 잘 안하는데 우연히 소식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부디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Commented by 서정우 at 2011.04.04 14:09  r x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Commented by 서정우 at 2011.04.04 14:09  r x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Commented by Favicon of http://myfreechild.tistory.com/ BlogIcon 최심현 at 2011.04.09 23:05  r x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했던 분이었는데, 마음이 아프군요.
Commented by 이용진 at 2011.04.29 13:34  r x
아 오늘에서야 소식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생전에 모습 오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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