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Blog (주위에 빛에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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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2010/08'(13)
2010.08.30   #6부에 대한 욕심, 집착 버리자. - 소박한 마음을 갖자. 나의 돈이 아니다. (1)
2010.08.26   건강유지 : 하루 30분 웃움치료 하자 (1)
2010.08.22   삶 한순간 한순간 덕을 쌓으며 살아가자.
2010.08.22   목표를 갖고 열심히 살되 - 현재를 살자! (2)
2010.08.21   존귀함
2010.08.21   어죽
2010.08.15   첫 항암치료 시작 - 1차 항암에 대한 기억
2010.08.12   #5 가족: 너무도 크나큰 사랑 (2)
2010.08.11   #4 봉사: 남을 생각하며 사는 마음. (5)
2010.08.11   #3 건강 : 무리하지 말자!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가장먼저 없앨수 있도록하자! (1)
2010.08.10   #2. 나의 거만함과 자만심을 알게 되어 기쁘다. (15)
2010.08.10   #1. 생각을 정리하기전에.. (1)
2010.08.10   Season2를 이만 종료한다.


#6부에 대한 욕심, 집착 버리자. - 소박한 마음을 갖자. 나의 돈이 아니다.

나는 돈을 아주 많이 벌어,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곳에 부동산을 사놓고, 마음 편하게 여기저기를 여행다니며 자유롭게 살겠다고. 이것을 이루기 전까지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이것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흠. 과연 이꿈이 언제 이루어졌을까 ? 내 목표는 이것을 이루는데 까지 10년을 잡았었다. 너무 짧아 보일수 있겠지만 나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여겨왔다.  쉬지 않고 예외 상황 없이 전진만 한다면.

하하하 웃음이 나온다. 
먼저 목표로 세운 10년동안의 현실의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것에 웃음이 나온다.
또, 만약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계속해서 이 현실을 살지 못하는 목표에 집착한 삶을 연장했을 것에 웃음이 나온다.
얼마나 나와 주위에 고통을 주었을지 웃음이 나온다.

이런 내가 과연 중간에 중간에, 좋은집, 좋은 차를 산들 크게 행복감을 느꼈을까? 얼마나 순간 행복감을 느꼈을까?
그리고, 만약 이 목표를 이루어 이것을 현실화 시켰다 한들 그 행복감은 얼마나 오래갔을까?

이 현실화된 향락의 생활에서 얼마나 큰 자극이 주어졌을때, 나는 다시 새로운 행복감을 느낄수 있었을까? 아마도 좀더 자만심으로 가득차 결국 주위 사람들을 좀더 낮게 보고, 돈에 의해 사람들을 지배하려 하는 되먹지 못한 사람이 되어 있었을것 같다.

결국, 돈이 행복에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임은 분명하다.
이 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소박함인것 같다.

부는 나와 내 가족이 기본적인 생계를 위한 크기면 충분한 부자로 여기며 살아 갈수도 있을 듯 하다.
돈(물질)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은 너무 순간이며, 이 자극은 더 큰 자극과 욕망만을 원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 기본적인 생계외 돈은 사치를 위한 돈 이기에, 이러한 돈에 대해서는 집착을 가지려 하지 말자.
어짜피 태어난 것 열심히 살아, 누군가에게나 도움이 되며 사는것은 의미가 있기에, 열심히 살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연스레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면, 이를 자연스럽게 모으고 이 돈은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어짜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치스러운 돈에 대해서는 집착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내 능력과 노력만큼 흘러 오는 만큼 그대로 수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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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유지 : 하루 30분 웃움치료 하자


1. 준비 운동
 넓은 목근 (윽!) 그리고 손거울 낸다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 바로 나 ! (Y) - 하하하 (10초 이상)
2. 치매 예방 웃음
 내 무릎 한번, 상대방 손뼉 한번 (하), 내 무릅 두번, 상대방 손뼉 두번, 이 과정을 9개까지 한다.
3. 침샘 자극 웃음법
 10초간 : 귀밑 이하선에 손을 대고 비비면서 앞뒤로 몸을 흔들며 크게 웃기
4. 냇냇냇냇 웃음법
 나이만큰 십는다 - 혀를 내닐고 내 혀를 십으며 - 냇냇냇냇 한다.
5. 촉각으로 비비기웃음
 공주님 비벼도 될까요! - 어마나.~~
 어마나 못난이 공주님 오늘은 비벼도 될까요 . 어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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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한순간 한순간 덕을 쌓으며 살아가자.

몸이 아픈후 가능한 착하게 살려고 하는 부분이 많이 생긴듯 하다. 누구를 의식해서도 아닌 그냥 그게 본성이었던 것 같다.

결국 모든게 잉과 응보라는 형님의 말이 생각이 난다. 현재의 나의 이 상태는 과거의 내 삶이 순간순간 쌓여서 이루어 진 것 뿐이다.

내가 지금 이러한 병을 가지게 된것도, 또 어떤 처지도 결국 내가 과거부터 하나하나 쌓아서 만들어 놓은 것일뿐 우연이 아닌것이다.

마음이 크지 않기에 다름을 잘 인정하지 못하고, 예민하였으며, 이를 표현하는데 서툴러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아 왔던것 같다.

이제 바꾸어야 한다. 나의 마음모양을, 그 마음 모양은 노인의 연륜과 같은 드넓은 마음이 될 수 있도록, 그 방법은 좋은 일을 하는 덕을 쌓는 습관일듯 하다.

순간 순간 기회가 있을때 덕을 쌓아 나가자.

PS)
형님이 과거 지나가다 앵벌이 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 사람이 그 돈을 좋은 곳에 사용하건 아니건 그거는 모른다. 단지, 이 남을 생각하는 행위를 습관화 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하는 거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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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갖고 열심히 살되 - 현재를 살자!

오늘 아침, 틱낫한 스님의 글을 소리내어 읽었다. 그런데 정말 희안한 일이 생겼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소리내어 읽는 순간 눈물이 나왔다. 신기했다. 이성적으로는 어떠한 감정의 흔들림도 없는데, 내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고 있었다. 역시 나는 감정이 풍부하다.

오늘 읽은 내용중 내 눈물이 나오게 했던 글을 올려본다.

<모든 것이 발걸음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 마음다함의 씨앗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대개 그것에 물을 주는 것을 잊어 버립니다. 행복이란 미래에만 집을 사고 나면, 차를 사고 나면, 혹은 박사 학위를 받고 나면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몸을 다해 몸부림치며,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는 평화와 기쁨, 파란 하늘, 푸른 잎사귀, 사랑하는 이들의 눈동자를 보려 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합격하고, 집을, 또 차를 샀지만 그들은 여전히 불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찾아내어 그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평화를 얻기 위해 우선 평화롭게 걷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모든 것이 그대의 발걸음에 달려 있습니다.

-
생각해 보건데 난 언제가 큰 목표를 두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step들을 나름대로 두어, 그 하나하나 쌓아 나가는데 삶의 모든것을 다해왔었던것 같다. 그래서 늘 열심히는 사는데 시간은 부족했다.
그리고 이러한 부족한 시간들로 나와 내 주위를 둘러볼 여유는 늘 없었다. 늘 이 목표를 이룬후 내가 원하는 삶도 살고 내 주위사람들도 좋게 만들어 주겠다고, 그리고 그 과정상에서의 고통은 당연히 참아 내야 하는 거라고 다돋이며 살아왔다.

지금와서 보면 바로 이 대목이 내가 잘못 생각했던것 같다. 현재를 살지 못하고, 미래에 살려고 한 삶

지금 다시 묻는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내가족이 지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내주위 사람이 지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이것이 너무 크고 자극적이 길 바라지 말아야 할듯 하다. 소박함이 미덕임을 알것 같다. 현재 내처지에서 당장 할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와 내 주위를 채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생활화 하고 습관화 하자. - 나와 내 주위는 현재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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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함

이제야 글을 쓸수있는 집중력이 돌아와 그 동안에 값지게 느낀 생각을 정리해 본다.
첫번째 항암제를 맞고 일주일정도 지난 어제는 기운도 너무없고, 몸상태도 너무 않좋은 상태여서인지, 과거에 돌아가셨던 분들이 계속 머리속에 떠올랐다.

처음에 내 주위에 계셨던 분들이 그리고 그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같이 이야기 했던 장면들이, 그리고 그분이 그 당시에 느꼈을 감정이 어떠했을까를 내 나름대로의 감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쉬움과 죄송함이 밀려왔다. 그 때 그분들이 느꼈을 감정이 어떠한 것이였을지 이해할수 없었기에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다가 왔다.

그리고 다시 이 생각의 범위는 넓어져, 전쟁혹은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가엾음으로 다가왔다.
그들과 그 가족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감정이 다가왔다.

남들의 고통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할수 있는 기억된 감정이 생긴것 같아 좀더 자라난 기분이다.
감사합니다. 이를 알게해 주셔서.


PS)
이러한 생각이 나는동안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빠른 대출 문자메시지들이 두개나 날아왔다. 기분이 매우 안좋았다. 만약, 돈이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것은 정말 악마적 본성을 가진자이거나, 혹은 아픔을 몰랐던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픔은 사람을 유에서 냉정함으로 바꾸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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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
어죽이 먹고 싶어, 집근처의 어죽집을 찾아보았다.

맛집중 목동에 있는 : 초평도 민물장어 & 어죽 : 2692-0226이 있다. 맛집인가 보다. 사람들이 많이 블로그에 올렸다.

전화해 물어보니 그냥 어죽만은 안되고, 민물장어 먹었을때 후식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안나온다고 한다.


그 다음 찾은곳이 - 목동 - 지리산 어탕국수이다. 2652-1277
조미료 사용도 없고, 맛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여기로 당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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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항암치료 시작 - 1차 항암에 대한 기억

<입원후 항암제 투입>
2010/08/13 저녁에 병실이 생겨서, 입원할수 있게 되었다.
일단, 나이가 젊기에 강한 항암치료제가 들어갈꺼라 한다. 이렇게 항암치료를 강하게 하여 최대한 암을 줄여 놓고, 수술부위를 최대한 줄여 몸에서의 손실부위를 줄일 예정이다.

다음날 오전 몸에 포트라는 것을 삽입하는 시술을 하였다. 이것은 항암제가 약한 핏줄로 가면 핏줄이 겨디기 힘들수 있기에, 심장쪽에 있는 큰 심줄에 줄을 연결하여, 이곳을 통해 항암제가 흘러 들어갈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였고, 40분정도 이루어 졌다.

그리고, 구토증상을 줄이기 위한 약들을 아침부터 3번정도 주사와 약을 먹었다.
오후 첫번째 항암제액을 1시간여 동안 맞고, 이어 1시간 쉰후 다른 항암제를 다시 2시간정도 맞았다.

별 무리가 가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밤 10시가 되어, 감자기 구토가 쏠리기 시작했다. 우와 완전 죽음이였다. 이게 바로 입덧이 심한 여자들이 느끼는 고통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라면 밥먹을 엄두를 내지도 못할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항암치료하며 제일 중요한것은 밥과 고담백,고칼로리를 잘먹어 몸무게와 체력을 유지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 한다. 암세포 자체가 일반 세포보다  많은 단백질을 소비하기에 일반인이 씨름을 하고나, 마라톤을 뛰고 있는것과 같은 에너지를 계속 소비하고 있기에 이러한 에너지를 보충해주지 못하면 우리몸의 정상세포에서 에너지를 흡수해가 어쩔수 없이 몸무게가 빠지고 체력이 약해진다 한다.
그리고 몸무게가 10%줄어들면 어쩔수 없이 항암제의 투여량을 줄여야하기에 그 효과는 50%나 감소한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많은 고기와 밥을 먹을계획이었는데, 이정도의 구토면 절대 밥하나 못먹을것 같았다. 하지만 다시 구토 완화 주사를 맞고, 열심히 걸어 다녔더니 가라 않았다. 그리고 아침에 또 3번정도 주사와 약을 먹고, 아침 밥을 먹고, 지금까지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기에, 정말 살기위해 먹는 다는 생각으로 먹고 있는듯 하다.

그리고, 쉬지않고 걷고 있다. 체력과 나에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제 아마 내일이나 모래면 퇴원할듯 하다. 그리고 3주후 정도에 다시 2차 항암치료를 받게될듯 하다.

이기간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량을 유지하며 몸과 체중을 유지하도록 애써야 할듯 하다.
파티팅! 2

<퇴원은 집에서 4일>
집에 돌아 온 후 3, 4일 정도는 고통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끝없이 올라오는 토할것 같은 오심, 장에서는 설사가나올듯한 이 기분 나쁜 느낌, 머리는 어지러움, 정말 인간의 몸이 약에 의해 이렇게 쉽게 망가지는 것을 느끼며, 역시 인간의 몸이라는게 약하고 흔들리는 존재인지는 새삼 깨닭게 해 주었다. 그토록 강하게 여겼던 몸은 사실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아주 연하고 풀잎과도 같은데, 이것이 강철이라 여기며 살아온것이 큰 착각이었던듯 하다.

이 기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먹으면 모든것이 올라올것같은 이 느낌으로, 몸은 더욱더 약해져 가는게 느껴졌다. 집에서는 가족들이 잠깐이라도 머리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있어면 쉬지않고 모든것을 해 주었다. 하지만 그 고마운 성의에도 몸에서는 받지를 않았다.
(너무 고마운 가족이다. 이토록 까다로운 변화에 한마디의 불평없이 정성껏 그 종류의 음식을 쉬지 않고 해 주셨다. 어떠한 왕도 이런 대접을 못받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사랑하는 가족 고맙습니다. - 하느님 이 가족들의 고마움에 응답하게 해주시고 그 고마움이 제 머리속에서 평생 잊혀지지 않게 해주세요 &)
하지만 그 고마움에 민망하고 입에서는 당연히 어떠한 미각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혀에서의 백태는 완전히 사라며 빨간 혀 뭉치만 비칠뿐이다. 물은 그저 맛에서는 쓰게만 느껴질 뿐이다. 위에서는 지속적으로 모든것을 뱉어 내려고만 해서, 음식하나를 먹을수가 없었다.

어서 회복의 단계로 돌아서야 하는데..

장기에서의 이러한 반응과 함께 피부에서는 빨간 반점같은것이 생겨나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이 역시 항암치료에 대한 가장 흔한 부작용중 하나라 한다. 몸에 면역이 약화되어 곰팡이 균에 의한 피부의 트러블이라고 한다. 이는 몸자체에 큰 무리는 없기에 현재 이런것은 전혀 혀 대수로 여겨지지 않았다. 관련 약을 먹고 시일지나면 그냥 좋아지는 거니,

<항암제 투여후 10일 - 백혈구 최저치로 떨어지는 시기 >
드디어 항암제 투여후 10일이 지났다. 이 시기쯤되면 항암제로 골수세포가 많이 손상받아, 백혈구 혈청등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해 그 수치가 최저로 가는 시기이기에 모든 날음식과 간염에 긴장해야 하는 시기이다.
병원에서 도착하여 피검사를 해보니 예상대로 그 수치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백혈구 촉진재를 주사받고 내일 한번 더 맞으라고 한다. 2일동안 주사를 맞으는 그날 저녁 허리부분에서 뻐근한 고통이 이어졌다. 바로 골수 부분이 자사에 의해 인의적으로 자극을 받아 열심히 백혈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음날 피검사를 해보니, 역시 완벽하게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이제 일반음식과 과일, 유산균등을 먹어도 된다.

<항암제 투여후 2주째>
이제 몸이 거의 이전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항암제 투입후 일주일동안의 그 지옥같은 몸상태에서, 서서히 맛도 느끼고, 음식도 먹을수 있다. 부지런이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이 달콤한 일주일동안의 정상적인 몸상태,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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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족: 너무도 크나큰 사랑

처음 암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오는날, 아내를 데려가지 않으려 했다. 이때까지도 별거 아닐거라는 생각이 절반 이상이었고, 만약 안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나보다 아내가 놀랄것 이라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는 무엇을 느꼈는지, 부득부득 따라온다하여 어쩔수 없이 같이 가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안좋은 결과 였다.

이때, 아내의 마음 동요가 매우 많이 느껴졌다. 처음에 너무 놀라 당황해 하는모습, 그리고 그 이후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어하는 마음. 병을 알고 아내가 몇시간후 나에게 해준 말이 생각난다.

난 당신이 그냥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내 곁이 그냥 있을 수만 있으면 좋겠어, 약속해 줄수 있지?

그리고 이 시간 이후 매일같은 기도와, 더이상 내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라고, 자신이 모든 부분을 책임져 줄것 처럼 모든일을 해주고 있다.
(정작 난 아무렇지 않은듯 한데, 왕이 된듯 하다. 이거 뭐라 표현해야 할지. 하지만 행복하다.)

이정도로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러한 존재는 아내 뿐이 아닌 내 주의에 가족도 그러했다. 부모님들과 처가쪽의 식구들 모두 너무나도 하나 같이 이러한 감정들을 느낄수 있었다.

난 늘 결혼이라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가족이라는 것에 대하여 그냥 오래된 관습에 의해 유지되는것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 중요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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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봉사: 남을 생각하며 사는 마음.

처음 안좋은 상태의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하루정도 지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하여 나도 모르게 생각이 난듯 하다. 이 순간 앞에서 무엇이 중요한지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그 중 한가지가,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었다. 나 라는 존재에 대하여 너무 존귀하게 생각하고, 또한 진심어리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갈수록  눈에 띄였다.
참 쁘듯했다.  (정말 누군가 말했든 인생 헛살지는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이때의 정확한 표현인듯 하였다.).

내가 진심으로 대하고, 진심으로 걱정한 사람들에게 정말 진심어린 마음이 오는게 느껴졌다.
이러한 고맙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며, 다시한번 누군가를 위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결국 인생에서 남는것은 바로 누군가를 위해서 살고, 죽을때 그 죽음앞에서 아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되게 살았었구나라는 생각일듯 하다.

지금은 다행이, 모든 부분을 다 검사한 결과 중요부위로 까지 암이 퍼지지 않아, 항암치료 받고 수술하면 완쾌될 것으로 보이지만, 죽음 앞에서의 감정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너무 좋은 것을 깨닫게 된듯 하다.

생각해 보건데, 나는 고통없이 인격적으로 덜 성숙되며 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남들의 아픔을 헤아려 주지 못하고, 내 기준에서 생각하여, 진심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도 허탈한 웃음으로 넘어갔던것 같은데, 이제 이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능한 좀더 주위사람에게 진심어린 도움이 되어, 인생 삶을 풍요롭게 사는데 신경써야겠다.

PS)
지난 주말. 신부님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자신이 온때도, 그리고 갈때도 자신이 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그리고 우리는 1,2년 앞이 아닌 언제 갈지 모르는 큰 인생의 길에서 항상 이 먼 미래를 생각하면 준비해야 할 거라고.. 그리고 이 먼미래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한가지를 알게 되어 기쁘다.


PS2)
자기자신을 채우는데에는 끝이 없을것 같다. 하지만 내 주의를 채우는데에는 그 양이 느껴질수 있기에 보다 그 쁘듯함을 느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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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 : 무리하지 말자!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가장먼저 없앨수 있도록하자!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 그렇게 무리하면 암에 걸릴수 있어..
라고 이야기 했을때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특히 몸이 항상 건강하였던 사람은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난, 항상 내가 가진 장점중 가장 큰 것이 열정과 집중력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어떤 새로운 일을 함에 있어, 그부분에 대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루며 나아가는데 나름 자신이 있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항상 내가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열정어린 노력의 추진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지는 구나 라는 자신감이 항상 넘치고 있었다.

내가 시즌2의 새로운 분야에 임함에 있어, 이 열정은 20대 중반에 시작하였던, 시즌 1에서의 열정보다, 컸다. 나름 그동안 살아오면서 진정 내가 무엇을 이루길 원하고 또 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더 구체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열정또한 배가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시작하였다. 근데 역시 20대때와 내 몸상태가 달랐다. 20대에는 3,4시간만 자고 내가 원하는 분야에 집중하더라도, 몸에 전혀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 없었다. 생각해 보면 20대때는 평일에 이렇게 하고, 주말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지않고 밤새도록 춤과 레져로, 열심히 취미생활을 했던것 보면 분명,  몸이라는 것이 강하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살아왔었던것 같다.

근대 30대, 가정을 가진 몸에서 이렇게 긴장된 상태에서 다시 시도하니, 몇개월 가지 않아 몸에서 신호를 보냈다. 그 신호는 없던 아토피와 비염과 같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긴다는 병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래서 처음엔 주말에 심마니를 따라 다니며 약초 산행을 하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며 몸을 정상적인 상태로 돌려 놓는데 신경을 써왔다. 하지만 긴장될 정도로 몸을 신경쓰지는 않았다. 어느정도 좋아진것 같으면, 다시 몸을 혹사시키기 시작하였으니까.

근데, 현재 암이라는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된것이다.
지나구 나서 보면, 분명 몸에서는 너 면역력이 약해졌어, 니 몸좀 생각해 줘라, 라고 말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너 그렇게 계속하면 암으로 발전할수도 있어 라고 말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그때 까지는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음.. 몸이 안좋다구 하는군, (이정도까지가 전부일꺼야 - 이정도니까 챙겨줘야지, 정도로 생각했을것이다.) 하지만.그 이상이었다.

우리의 몸은 암까지도 발전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젊고 건강한 몸에서말이다..

언제나 몸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와, 상태들에 대하여 알려주고 이것이 오래될때,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듯하다. 이것이 암으로까지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러한 것이 느낌이 온다면, 단기적으로 세운 우리들의 목표중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것은 건강이라는 것을,

모든 목표를 이루는데, 건강이라는 부분이 빠져 버리는 순간 그러한 목표들이 정말 아무런 가치가 없고, 속세적으로 얼마나 손해를 보게 되는것인지, (속세적으로 보았을때, 이를 생각하면 얻는것보다 잃는게 너무 큰 차이가 날것이다.).

항상, 몸의 발렌스가 깨지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할듯하다. 그리고 이것 가장 중요한 단기적 계획을 수행하고 이루어 나가는데 있어 기본이 되어야할 사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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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거만함과 자만심을 알게 되어 기쁘다.

한 3달전의 일인듯 하다. 나도 모르게 오른쪽 목에 손이 갔고, 이부분이 왠지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하나도 안아픈데, 그리고 얼마후 감기가 걸려 이비인 후과에 갔다. 이날은 무슨 운명인지 왠지 잘하는 이비인 후과를 찾아보고 싶어, 열심히 검색하여 이곳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만약 이 감기 치료가 나은후에도 이부분이 딱딱하면 혹시 모르니 종합병원 가보라는 것이였다. 역시, 감기가 나은 후에도 이부분이 여전히 딱딱하여,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되었다.

종합병원의 예약과 그 다음의 진료는 정말 너무 오래걸렸다. 실제 검사는 얼마 없었지만, 그 다음검사를 위한 예약은 항상 일주일 이상이걸렸다.

실제 병원에 간것은 두번밖에 안되는것 같은데. 시간은 벌써 2달이 흘렀고,  2010년 08월 02일 최종적으로 3기 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정말 황당했다.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같았다. 난 너무 말쩡하다. 단지 최근 2주 정도 전부터 목이 뻐근해 오는것 외엔 별 아프다는 느낌이 전혀 안드는데..

난 이 이야기를 듣고도 너무나 놀랄만큼 담담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아내는 이야기기를 듣고 잠깐 쓰러지는듯 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암에 대한 책을 살펴보고,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이러한 내용을 보니까 암울한 이야기들만 나와, 마치 암이 라는 병명과 마음이 병을 만드는듯 힘이 쭉 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안보기로 결심했다. 역시 병은 마음이 만드는 듯한 느낌이 컸기 때문이다.

이 병명을 알고난 다음날 부터 이 짧은 시간에 내 가족들과 나의 모든 가치관과 스케쥴은 바뀌였다.
참 신기한듯 하다. 수십년 동안 만들어 놓은 가치관과 몇년이 걸려 준비하고 생각하는 목표가 이렇게 단 하루도 안되 바뀔수 있다는것이. 이것이 기적인가 보다.

난 이 병명을 알고 2일이라는 기간동안 너무나 많은 깨우침을 알게되었다.
가장 크게 죽음앞에서 다가온것은, 가족, 봉사, 사랑이었다.
신기했다. 내가 그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목표로 삼았던 항목은 이 죽음앞에서는 너무 의미가 없는 사치스러운 것들이었다.
(이 목표에서의 깨우침은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이러한 깨우침이 오면서 내 마음에서는 감사와 고마움이 생겨났다. 이 역시 신기했다. 난 사실 종교를 거의 부정하는 사람이었다. 사실 내가 종교를 안믿었던 가장큰 이유는 나의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 같아 싫었던것 같다.

근데 이런일이 생기니 나의 나약함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난 담배도 안피고 술도 많이 먹지 않으며, 또한 운동도 준 전문가 수준으로 할 정도로 건강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 보다 자신할 정도로 관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건강을 잃어 버린다는게
정말 믿기 힘들었다. 혹시 조금씩 아프다는 느낌이라도 오면서 이런 병에 걸렸다면, 아파왔는데 내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지 라고 자책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느낌도 없이 이런 병이 왔다는데에서 난 정말 건강에 대하여 억울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나가서야 알게 된건데.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1,2년 전부터 몸에서 알려주기는 했다. - 단지 그 정도가 약해 이것이 설마 이러한 결과까지 오는 거라고는 상상할수 없었기에 그당시에는 전혀 눈치를 못챘다는 것뿐- 이부분도 따로 정리하려 한다.)

하지만 결국 깨달았다. 이모든것이 나의 자만심에서 나왔다는 것을 난 내 노력과 열정에 의해 내가 원하는 삶과 세상을 만들거라 확신하며 살아왔는데.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난 이렇게 나의 나약함을 알게되어 너무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깨달게 되어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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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을 정리하기전에..
깨우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깨우침을 다시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합니다.

또한 혹시나 이 글을 읽게 될 다른 사람들도 이 내용을 통해, 나와 같은 상황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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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2를 이만 종료한다.
인생에 전혀 계획하지도 않은 새로운 전환점이 생겨 Season2를 벌써 정리하게 되었다.

다음에 시간을 내어 Season2에서의 시작과 과정에 대하여 글로 한번 정리할 생각이기는 하나 현재는 일단 이렇게 정리의 글을 기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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