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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에 나오는 사람들의 나이를 봅니다. -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많은 분들의 새해 인사 고맙습니다.

요양병원으로 왔다고 하여 이글을 읽으시는 다른 지인분들이 걱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몸이 나빠져서가 아닌 집에서 할수 있는 일이 없어 공기도 맑고 운동도 할수 있는 요양병원으로 왔습니다.

지난 몇일 동안의 생활은 1시간이 걸려 밥먹기, 그리고 누워서 텔레비젼 보기, 가끔 거실 왔다 갔다하기 정도 였습니다.
몸에 힘이 없는 것도 이러한 게으른 생활을 하게 만드는 것이였고, 또 아직 부자연 스럽게 움직이는 여러 관절들도 한 몫하더군요.

그나마 요양병원으로 가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또 거기에 있는 운동시설들과 넓은 실내공간에서 할수 있는 것이 더 많아 다시 방사선 하기전에 있었던 양평에 있는 요양원으로 오늘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근 까지 하루종일 지루하게 텔레비젼을 보면서 하는 하는 행동이 무엇인줄 아세요?
참고로 저는 세상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나 인간극장같은 것을 많이 봅니다.

바로 출연하는 사람들의 나이를 보는것입니다.
그리고 60살만 넘으면 부럽다라는 생각이 떠 오릅니다. 저 정도 나이까지만 살다 병에 걸려도 책임감이 덜할텐데,
참! 어처구니 없는 생각입니다. 예전 병에 걸리기전에는 현대 의학의 발달로100세까지도 산다는데 나도 당연히 그정도는 살겠지 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그래서 죽움이라는 것에 대하여 한번도 생각을 안했었는데, 지금은 그 나이가 자식 대학교까지라도 보내놓을수 있는 나이까지만 이라도 살면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바꼈다니 말이에요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병에 걸리기 전에 설마 이것이 나에게 올까 하지만 우리나라사람의 3명중에 1명이 암에 걸린다는 것이 나일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저를 통하여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앎은 저로하여금 조금이나마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 앎이란 욕심이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할 만큼 병에 걸릴수도 있는데 나는 마치 몇백살은 살것처럼 아옹다옹하며 살아가고 세상에 치이며 살아갈 필요가 과연 있을 까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모두가 건강하고 가정에 늘 평안가 함께하길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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