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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항암치료
2010/09/05 : 2차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예정보다 입원실 문제로 하루가 연기된 9월 5일 2차 항암치료를 시작하였다. 1차때의 3주간의 내 몸의 변화와 어려움의 과정을 알기에 2차 항암치료와 관리에 대한 부분들이 머리속에 자동으로 정리 되었다.

입원후 몸에서는 역시 먼저 두려움에 떠는지 위장이 입원부터 부담스러워 하는것이 느껴졌다.
뭐 어짜피 1차와 같겠지 - 항암 투여후 한 일주일 죽고나면 그다음부터 서서히 회복되겠지라는 경험적 믿음이 있기에 조금은 든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예상은 늘 몰랐던 예상이었던것 같다. 1차때와 다르게 항암제 투여후 다음날부터 컨디션이 많이 않좋아 졌다. 역시 1차때의 영향으로 2차때에는 이미 몸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인지 일찍부터 피곤해 하였다.

- 2차 항암 치료 후 일주일
하지만 일주일만 고생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4일동안의 입원을 마치고 퇴원후 집에서 다시 몸사기를 치고 지냈다.

하지만 몸의 컨디션은 1차때보다 너무나도 더 고통스럽고 나빠지고 있었다. 항암제 후  6일째 되는밤, 밤새 잠을 못자며, 장기에서는 모든것을 토하고 싶어하는 고통이, 목근육에서는 욱심거림이 너무 크게 밀려와 일어서지도 못하고, 누워서도 식은 땀을 흘리며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아 질거라는 생각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이때의 기억은 아 지옥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것 밖에 없었던것 같다. - 머리속에서는 그냥 확 뛰여내려 죽으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잡념들이 밀려올 뿐이었다. - 그리고 다시 이 죽음과 같은 고통속에서의 몇몇 깨달음의 메시지가 들어왔다.)

다시 시간은 흘러 아침이 밝아옴을 느꼈다. 아침에 밝으면 밖에라도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움직이려 노력하면 일단 고통스러운 느낌에서 조금을 벗어날수 있겠지라는 기대로 아침을 맞았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어 도저히 다른곳으로 정신을 옮겨가기가 쉽지 않았다.  다시또 누워 있으며 빨리 이 일주일의 기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신을 추수리려 노력했다.

-2차 항암치료후 딱 일주일 - 재 입원
흠 하지만 몸이 도저히 견뎌내기를 힘들어했다. 다행히 병원에 병실이 있어 입원을 할 수 있었고. 병원에 입원하여, 영양재와 마취재를 수액 받으며 지내니 다시 서서히 몸이 살아남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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